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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총 정리 '굿바이 1999! 뮤지컬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뮤지컬의 명곡들과 명장면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뮤지컬을 좋아하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굿바이 1999! 뮤지컬 콘서트'란 타이틀을 건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 익숙한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미스 사이공'등에서 불려진 노래와 연기들을 재현해 지금까지 공연된 뮤지컬 레파토리를 총정리한다.

이번 뮤지컬은 사랑이라는 일관된 테마로 유명 뮤지컬 넘버와 장면 ,코러스와 합창단, 209인조의 아이리쉬 탭댄스 등이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 대중성과 오락성을 최대한 부각시킨 진한 감동이 느껴지는 공연이 될 것이다.

선곡된 넘버로는 '오페라의 유령'(오페라의 유령), '메모리'(캣츠), 'I'd give my life for you'(미스 사이공)등이 있다. 특히 이중 메모리는 가수 윤복희씨가 불러 더욱 흥미를 더한다.

윤복희씨 외에 언더그라운드 가수 윤도현, 김원정, 임선애, 황현정 등이 출연해 주옥같은 노래들을 불러준다.

총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페임, 그리스, 렌트, 캣츠등의 작품 속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2부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내용을 기본 바탕으로 1부와는 변화된 무대셋팅으로 후반부의 지루함을 극복하고자 했다.

'토스타','라보엠'등을 연출한 양혁철씨가 연출을 맡고 '개똥이''지하철 1호선'등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던 최무열씨가 음악을 담당한다.

이번 공연은 한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한국의 내노라하는 뮤지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3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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