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의 괴로움…‘폐 기능 강화’ 치료로 해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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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만 치료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은 근본 치료가 될 수 없다

환경과 생활 리듬이 현대화되면서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늘고 있다. 대표적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소아아토피 환자는 물론 성인아토피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적절한 치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주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흔히 아토피(Atopy)란 용어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아토피는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증상도 피부건조, 습진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질환이다.

□ 아토피 피부염…밤에 가려움증 심해 만성피로 시달려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흔히 10년 이상 지속되며 증상이 만성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관지 천식, 고초열,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과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가려움증이 나타나 긁으면 발진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살이 접히는 부분에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밤중에 가려움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므로 잠을 깊이 자지 못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성장장애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폐는 피부와 모발을 주관하는 장기

아토피 피부염을 한의학에서는 태열(胎熱)이라고 일컫는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없어지기 때문에 땅을 밟으면 낫는 병으로 여기기도 했다. 한의학에서는 폐주피모(肺主皮毛)라 해서 폐가 피부와 모발(毛髮)을 주관한다고 여긴다. 폐가 열을 받아 진액이 마르면 피부가 건성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아토피 피부염은 호흡기 기능이 약해 폐, 기관지, 코, 피부 등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주로 발생한다.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핵심은 폐에 있다"라며 "'폐는 피부를 주관하며 대장과는 형제 장부'라는 것이 한의학 고전의 공통된 가르침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 폐 기능 활발해지면 피부 호흡도 좋아진다

서 원장에 따르면 우리의 몸에는 두개의 호흡기가 있다. 인체 호흡량의 95%를 차지하는 폐와 나머지 5%를 차지하는 피부다. 큰 호흡기인 폐의 기능이 활발해지면 자연히 피부의 호흡도 원활해진다. 따라서 폐의 호흡이 완전해야만 피부도 완전한 호흡을 이뤄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다.

그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핵심원리는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어 오랫동안 쌓인 노폐물을 깨끗하게 버리는데 있다. 이때 노폐물이 뿜어져 나가면서 피부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므로 일시적으로 아토피가 심해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지속적으로 땀구멍과 털구멍을 열어 노폐물을 뿜어내는 작용을 해줘야 완화된다. 유산소 운동과 반신욕, 사우나 등으로 땀을 내서 피부 노폐물을 내보내는 과정은 필수이며 금연과 적당한 음주도 마찬가지.

영양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된 조미료와 인스턴트식품은 특히 피해야 한다. 면역력을 키우는 데는 당근요리가 효과적이다. 당근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 독소를 제거해주고 혈관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평소 면 소재의 옷을 입어 땀 흡수를 돕는 것도 방법. 스트레스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반응이 억제되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렇듯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꾸준히 치료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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