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 된 치아 방치하다간 인상까지 망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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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학을 졸업한 K씨(24,여)는 우수한 토익성적과 중국어 회화도 능통한 인재이다. 때문에 취업난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그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력서심사는 통과되지만 면접심사에서 계속 미끄러지고 있어 이젠 자신감마저 없어진 상태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하던 끝에 그녀는 자신의 치아 콤플렉스로 인한 인상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렸을 적부터 치아가 노란색을 띠고 있어 놀림을 받던 그녀이기에 환하게 웃어본 적이 없던 것. 선천적으로 노란 치아는 인상을 굳어지게 했고, 이로 인해 면접관들에게 자신감이 없어 보일뿐만 아니라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설 수 없었던 것이다. 빼어난 미모가 아니더라도 하얗고 고른 치아가 보이도록 웃는 인상은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여성들은 자신을 가꾸기 위해 다이어트나 피부 관리를 포함해 치아미백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치아미백은 누렇거나 심하면 갈색으로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되돌려 놓는 시술이다. 다만 시술 전 환자의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정확한 치아 색상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는 치아의 색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구강 내 염증이나 치과질환 유무를 파악하여 적합한 미백시술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미백을 받았다고 해서 하얀 치아가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변색의 원인이 되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탄산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택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아에 통증이 있거나, 음식을 섭취할 때 불편함을 느껴야 치과를 내원한다. 그러나 치과는 예방차원에서 6개월에 1회정도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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