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생의 시대/서강대] 세계적 수준 5개 연구그룹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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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는 지난해 제36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교육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총장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달성을 비롯해 학생과 교육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 경영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서강대는 2011년 ‘서강 선도 연구 그룹(SRF·Sogang Research Frontiers)’으로 새로운 도약을 한다. 특성화·융합화된 연구 그룹을 발굴해 5년 내 5개 연구 그룹을 최고 수준의 선도 연구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강대는 ‘서강 선도 연구(SRF)’ 그룹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사진=서강대 제공]

다면적·융합적 연구는 시대의 흐름이다. 개인·전공·계열별로 국한된 단절형 연구 관행에서 벗어나 다면적 학문, 첨단융합기술연구와 실용화 선도 연구는 트렌드다. 이에서강대는 연구 분야와 관련한 성장 동력이 필요함을 깨닫고 대표 연구 분야를 육성하기로 했다. 국내·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특성화)’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SRF’는 세 분야로 구성된다. ‘Global Frontier’는 미래 유망 기초분야 또는 국가핵심 정책분야에 서강대의 잠재성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집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야다. ‘기후변화의 경제적 진단과 과제’ 등 연구가 진행된다.

‘Converging Technology’는 학문간·산업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경제와 사회문화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분야다. 개방형 아키텍처(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 전체의 설계방식) 컴퓨터 기반의 도시형 스마트 무인 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을 하게 된다.

‘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는 학문적 수준의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에서 벗어나 국가 기술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응용 분야다. 이와 관련해 서강대는 지난해 10월 사업안을 확정하고 평가를 거쳐 4월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최종 선정된 7개 연구단에 참여하는 교수는 53명이고, 각 연구단별로 매년 2∼3억씩 5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1차년도에만 총 15억원 가량의 연구비가 SRF 연구단에 지원될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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