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생의 시대/단국대] 문화콘텐트·IT·생명공학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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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 학생과 교수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총장 장호성)은 설립 반세기만에 문화콘텐트·정보통신·생명공학등 3개 분야로 상아탑을 새롭게 세워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캠퍼스를 각각의 융합기술에 맞는 전문화·특성화 교육의 장으로 바꾸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죽전캠퍼스는 정보통신기술과 문화콘텐트기술의 특성화 전당으로 구축했다. 대기업 연구소, IT관련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판교IT밸리, 광교테크노밸리 등 주변의 풍부한 산·학·연 제반시설을 갖춰 특성화에 유리한 입지를 갖고 있다.

 단국대는 정보통신융합기술연구원을 가동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IT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성일 정보통신융합기술연구원장은 “경기도-KT와 협약을 맺고 모바일 앱센터를 설립했다”며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를 신설해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콘텐츠연구원은 문화콘텐트기술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곳이다. 30년 만에 완간한 세계 최대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의 디지털화와, 한몽사전 편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천안캠퍼스는 생명공학기술 특성화 캠퍼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생명과학기술연구원, 800병상 규모의 의대병원, 치대병원, 의·치대, 생명과학계열 전공, 200여명의 생명공학 교수진 등이 밀집해있다. 올 들어 약학대학까지 설립, 의생명과학에서 중부권 선두 연구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장총장은 “기존 의생명과학 관련시스템과의 협력효과를 이뤄내기 위해 약학대에 첨단의약바이오연구동·종합임상센터 신축, 학제간 융복합연구비 지원 등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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