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업종 카드수수료 연내 차례로 인하

중앙일보

입력

22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40개 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지금보다 5~10% 인하된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BC.국민.삼성.LG.외환.동양.다이너스 등 국내 카드사들이 23개 서민생활 밀접형 업종과 17개 고(高)수수료율 업종의 거래 수수료를 내리기로 하고 회사별로 폭과 시기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하 대상이 된 업종의 현행 수수료율이 2~5%인 점을 감안하면 인하폭은 0.1~0.5%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행 수수료를 즉각 0.7~0.8% 포인트 내려라고 압력을 가했던 공동대책위 측은 "인하 폭이 미흡한데다가 각사가 협의에 의해 인하하는 것 자체가 담합을 인정하는 것" 이라며 향후 새로운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수수료가 인하되는 업종은 ▶서민생활 밀접형〓농업용품.농축수산물.고속버스.철도.여객선.택시.주방용품.음반 및 비디오.정육점.제과점.테니스장.볼링장.스키장.스포츠클럽.수영장.화랑 및 표구.수족관.유리.조명기기.화물운송.세탁소.주차장.한약방 ▶고율업종〓교육기자재.완구.악기.화원.예술 및 골동품.애완동물.안경.페인트.예식장.가례서비스.법률 및 사무.부동산중개업.이발소.미용실.피부 및 체형관리.광고 및 인쇄.이벤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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