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4938가구 5월·9월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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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이전을 시작하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등 이주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4938가구와 단지 내 상가 215개 점포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 분양 물량은 분양주택 3576가구, 임대주택 1362가구다. 각각 5월과 9월 분양된다.

 LH는 지난해 처음 분양된 1단계 분양주택 1582가구가 211%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이 중 99%가 계약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이번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주택 주택형이 전용면적 49~102㎡로 다양하고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턴키방식으로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LH는 민영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고려해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를 병행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분양가는 1단계 아파트 분양가(전용 85㎡ 평균 3.3㎡당 640만원)와 대전 등 인근 지역 시세를 고려해 5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금융비용, 주변 아파트 시세 상승 등을 감안하면 1차 분양가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는 지역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할 수 있고 특별공급 등 구체적인 물량 배정은 분양 때 확정된다.

 세종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 내 상가는 5월 1단계 82개 점포, 11월 2단계 133개 점포가 각각 분양된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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