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천130원선 유지…금리 보합

중앙일보

입력

환율이 1천130원선을 유지하고 금리는 보합을 나타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크게 떨어졌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달러당 1천133.5원에 첫 거래가 시작해 1천130원대에서 오르내리다 결국 1.5원이 오른 1천135원에 마감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도 정책적 매수세가 나와 환율하락 반전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자금시장에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채권금리가 보합을 유지했다.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연 9.80%, 연 8.80%로 마감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각각 연 7.26%, 7.46%로 0.01%포인트와 0.02%포인트가 올랐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4.75%에 형성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장기물은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단기물만 조금 거래되는 한산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9.06포인트나 떨어진 963.58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천643만주와 4조5천947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2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각각 290억원어치와 4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16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 등 701개였으며 보합은 25개였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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