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황] ‘삼성KODEX에너지화학’ 주간 수익률 5.39%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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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면

지난주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선방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증시에서 전기전자업종이 5.38% 하락했지만,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화학과 건설업종이 각각 5.37%, 5.17% 상승한 덕분이다.

  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가 1.11%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배당주식펀드는 0.98% 올랐다. 그러나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수익률이 0.17%에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15개 가운데 518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가 5.39%로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하락과 전기전자업종의 약세로 ‘우리KOSEF IT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주식)’은 수익률이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1.13%의 수익을 냈다. 중국·동남아 등 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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