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5대 광역시 미분양 3년 만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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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지난 2008년 이후 지방 5대광역시의 미분양 적체 물량이 60% 이상 감소한 반면 수도권 내 미분양은 늘어나 지방 미분양 물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지방 5대광역시 미분양은 2008년 12월 6만1131가구였으나 현재(1월 기준) 2만4243가구로 대폭 감소했다.

동기간 수도권은 2만6928가구에서 2만8896가구로 7.3% 증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1~2년간 지방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기존 미분양 사업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면서 "장기간 공급과잉을 유발했던 물량 부담이 해소돼 신규청약 수요도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규 청약시장도 회복세

지방의 미분양 감소는 건설업체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지원, 신규공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미분양 잔여가구 매입은 청약통장 없이 원하는 층, 동, 향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기 단지의 경우 잔여물량이 많지 않아 건설사와 협의를 통해 추가 혜택을 받는 것도 좋다.

최근 높은 경쟁률로 신규분양이 마감된 부산에서는 GS건설이 부산진구 연지동의 `연지자이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4~149㎡ 총 1천12가구의 대단지로 부산시민공원과 연지초, 연학초 등이 가깝고 서면일대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22㎡ 총 713가구로 부산지하철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산요트경기장, 동백공원 등이 가깝다.

대전에서는 대림산업이 `남대전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22㎡ 총 713가구로 모든 주택형이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식장산 생태공원, 보문산공원, 대전천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상무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106~155㎡ 총 471가구로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고 인근에 운천저수지, 서남대학교병원, 금호초, 금호중, 치평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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