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으로 후쿠오카로 ‘한류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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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이 한류 관광지와 한류 프로야구 스타들의 경기를 관람할 수있는 관광상품을 각각 내놓았다. 열차를 타고 남이섬과 춘천시 등 드라마 ‘겨울연가’촬영지를 둘러보는 ‘한류관광열차’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이승엽 선수의 선수의 개막전 경기를 응원할 수 있도록 한 야구응원여행 상품이 바로 그 것이다.

‘한류관광열차’ 타고 한국을 즐겨요

‘한류관광열차’는 지난해 12월 25일 시승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서울~춘천을 왕복하는 열차여행 코스다. 서울역을 출발해 가평(남이섬)역, 남춘천역, 김유정역을 거쳐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당일코스. 총 261석(4량)이 운영된다. 강원도 춘천 남이섬 관광을 비롯해 막국수 만들기와 김유정 문학촌 생가 탐방 등 다양한 일정이 준비돼 있다. 열차 외부는 한국문화와 강원도 홍보대사인 배우 소지섭씨 등의 이미지로 장식했다. 코레일관광개발 길기연 사장은 “국내 가족단위 알뜰 나들이 상품으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내국인 4만 9000원, 외국인(외국어가이드비 포함) 6만 9000원이며, 중·석식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 맞춰 24일 출발

일본 JR큐슈(큐슈 여객철도 주식회사)와 공동기획해 25일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개막전을 관람할 수 있는 야구응원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오릭스 버팔로즈는 박찬호·이승엽 선수가 현재 몸담고 있는 일본야구 프로구단. 국내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기회된 이 상품은 개막전 전날인 24일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출발해 후쿠오카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직접 응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박3일 일정이며, 24일부터 26일동안에 걸쳐 한차례만 진행되는 여행상품이다. 비용은 왕복선박료와 숙박비(비즈니스호텔, 2인1실), 조식, 개막전 입장료, 해외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해 47만원이다.

▶문의=1544-7755 www.korailtravel.com


[사진설명] 1.남이섬과 춘천시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으로 분장한 여행안내 직원이 외국 관광객과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2.박찬호·이승엽 선수가 활약하는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을 관람하는 여행상품. 3.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한류관광열차 안에서 선물로 받은 풍선을 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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