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00년전 여성 미라' 피부, 눈썹까지 살아있는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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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에서 약 400년전인 명나라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미이라가 발견됐다.

3일 중국 뉴스사이트인 '중국망'은 장쑤성 타이조우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미이라가 들어있는 관 3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약 2m 이상의 지하에서 발견된 이 관들 중 하나의 관에는 여성의 미이라가 들어있었고 나머지 두개의 관에서는 미이라가 아닌 뼈만이 발견됐다.

발견된 미이라의 전체 길이는 약 1.5m로 안면 피부나 눈·코·입 등의 기관, 머리카락이나 눈썹 등이 별다른 손상없이 남아있었으며 다리 역시 유연성이 남아있는 등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관 속에는 갈색의 액체로 채워져 있었는데 이에 현지 박물관 측은 "관에 물이 들어차 있어 오히려 밀폐 상태가 유지되고 부패를 촉진하는 미생물이나 산소를 차단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머지 두개의 관은 다른 계절에 매장됐기 때문에 시체가 부패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발견된 미이라의 신분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다.

온라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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