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해돋이 행사 인터넷 생중계

중앙일보

입력

정동진과 경포일대에서 펼쳐지는 새천년 해돋이 행사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 된다.

강원도 강릉시는 인터넷 업체인 D사와 공동으로 경포와 정동진 2개소에서 열리는 새천년 해돋이 행사 모두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지구촌 가족에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정부와 강원도, 강릉시가 공동 주관하는 정동진 해돋이 행사는 12월 31일부터 새천년 첫날까지 2일간 모래시계 작동, 축시, 새천년 메시지 발표, 향나무 묻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강릉시가 주관하는 경포에서는 12월 31일부터 2000년 1월 2일까지 3일간 전야제와 기념식, 새천년 해돋이 축하공연 등 모두 3부로 나눠 행사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오토영화제와 새천년 카운트 다운, 탐방객과 함께 하는 이별의 노래 대합창과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천년잇기 놀이마당 등의 행사가 밤새 이어진다.

이 행사는 강릉시 인터넷 홈페이지나 인터넷 업체가 운영중인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된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생중계로 전국 음악 애호가 1천명이 참가해 `새천년 해돋이 경포바다. 천인의 오케스트라 연주'' 등 경포와 정동진에서 열리는 해돋이 행사를 지구촌 가족 모두가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기섭 강릉시장은 2일 새천년 해돋이 행사와 관련, 대중교통 이용과 무료 숙박 제공, 시민친절운동에 적극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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