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 왕창 분양--잘 고르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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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한기자]

올 상반기 중에 광교 등 주요 신도시 아파트 약 3만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들 신규 아파트 중에는 앞으로 시세차익이 큰 곳들도 섞여있다.

더욱이 정부가 임대주택 조건을 완화키로 해 신규 분양분들이 임대사업 대상으로 각광받을 가능성도 높다. 위치가 좋고 대규모 단지들이여서 그렇다.

광교·위례·김포한강·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와 부산 정관·세종시 등 유명세 지역이 대량 포함돼 있다.

올해 신도시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3만4000여가구다. 이중 3월 동시분양을 앞둔 곳은 김포한강신도시다. 모두 1만3700여가구로 수도권 신도시 분양 물량 중 가장 많다. 지방에선 정관신도시가 56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80%이상이 상반기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3~6월 사이 분양이 집중돼 있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김포한강, 1만1만3700여가구 쏟아진다

신도시 중 올해 공급량이 가장 많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된다. 모두 13곳 1만3728가구 규모다. 이곳은 2009년 이후 민간 공급이 없으나 최근 남아 있던 미분양 아파트가 팔려나가는 등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중 한라건설, 대우건설, 반도건설, LIG건설 등은 동시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3월로 분양 계획을 잡은 곳은 한라비빌디와 반도유보라이며 다른 곳은 올 상반기로 분양 일정을 잡은 상태다.

한라비발디는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며, 모두 857로 구성된 대단지다. 공급면적은 128, 155㎡형의 중대형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운양 IC가 가까운게 특징이다.

반도유보라는 Aa-09블록에 1496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80㎡ 단일형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크기여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남측에 6만7000㎡의 초대형 생태공원이 위치해 있다.

6월 위례신도시 본청약 주목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높은 신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위례신도시는 오는 6월 본청약이 예정돼 있다.

물량은 모두 589가구 정도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5월 이후 주택종합청약저축 1순위자가 쏟아져 나와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물량은 75~119㎡ 크기 중소형으로 A13블록은 228가구, A16블록 36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청약 당시 사전예약 미접수 물량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급 물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이 물량 가운데 50%가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모두 소득기준에 대한 청약신청자격이 위례신도시 본청약부터 도입되므로 이를 잘 확인해 봐야 한다.

세종시 첫마을, 정관신도시 등 지방서도 알짜 쏟아져

수도권 외에도 정관, 남악, 세종시 등 지방 곳곳에서도 유망 물량이 많이 나온다. 정관신도시 내 분양예정물량이 560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행복중심도시 2단계 사업 중 일반분양분 3576가구가 3~5월 분양한다. 세종시의 경우 1단계 분양 때 청약에서 큰 성공을 기록해 올해도 인기가 예상된다.

LH는 세종시 B-2블록에 1084가구, B-3블록에 1164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공급면적 117~204㎡ 크기의 중대형이다. B-4블록에선 공급면적 82~204㎡ 크기의 1328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는 2014년까지 중앙행정부처,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도리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우미건설은 상반기 중 대전 서남부 지구에서 122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전 서남부 지구는 611만㎡의 면적에 2만3000여 가구를 수용하는 거대도시로 변신하는 곳으로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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