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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대회는 F1 나스카, 미국차만 출전 ‘다카르’는 최고의 스릴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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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호 14면

포뮬러 원(F1)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다. 관중 수 연간 400만 명, TV 시청자 25억 명으로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린다.

카 레이싱의 종류는

F1은 한 개의 좌석, 몸체 바깥으로 노출된 4개의 바퀴가 달린 레이스 전용차로 치러진다. 경주차(머신)의 배기량은 2400cc 이하, 차량 무게는 640㎏을 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포뮬러, 즉 규정이다.

1950년 영국 실버스톤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매년 유럽과 남미, 아시아를 돌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 F1 머신의 운전대는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만이 잡을 수 있다. 영예의 월드챔피언은 각 대회(그랑프리)마다 1위부터 10위까지 차등 점수를 줘 총점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두 드라이버의 점수 합계로 팀 부문도 시상한다.

포뮬러 대회로는 F1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 밑에도 여러 포뮬러 대회가 있다. GP2, 포뮬러3(F3), 포뮬러 르노 시리즈, 포뮬러 BMW 시리즈다. 포뮬러 르노나 BMW 시리즈에서 실력을 쌓아 F3로 승격하고, GP2를 거쳐 F1에 진출하는 게 일반적인 코스다.

F1과 쌍벽을 이루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는 나스카가 있다. F1이 전용 경주차를 쓰는 것과 달리 나스카는 개조한 일반 차량이 대회에 나온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만 참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비포장도로 경주 대회의 대명사는 다카르 랠리다. 매년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2009년부터 남미로 장소를 옮겨 치러지고 있다.

모터스포츠 저변이 취약한 한국에서는 CJ 티빙닷컴 슈퍼레이스가 가장 대중적인 대회다. 20년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투어링카(개조한 일반용 차량)가 출전하는 대회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배기량 및 차량 규정에 따라 4개 클래스로 나뉜다. 6라운드로 치러진 지난해엔 17개 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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