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22∼23일 공모주청약

중앙일보

입력

오는 22∼23일 한국가스공사의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이번 가스공사 공모주청약도 지난 9월 11조5천만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부동자금을 끌어왔던 담배인삼공사에 이어 또차례 공모주 청약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스공사의 경우 담배인삼공사에 비해 성장성이 뛰어난데다 재무상태도 좋아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더 높다는 증시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물량은 신주 2천400만주와 정부 보유물량 일부 600만주 등 총 3천만주.

이중 40%에 해당하는 1천200만주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되고 기관투자자에게는 30%인 900만주, 우리사주조합에는 20%인 600만주가 각각 할당된다. 또 이번 청약부터 하이일드펀드에 10%의 물량이 별도로 배정된다.

일반 청약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청약한도는 2천주, 증거금률은 30%이다. 최종공모가는 3만3천원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다른 도시가스업체나 세계 유수 가스메이저와 비교할 때 적정주가를 3만∼4만5천원선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주간사인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에 일반공모물량의 50%인 600만주가배정되며 나머지 물량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23개 증권사들에 배분된다.

환불일은 다음달 3일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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