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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풀리려나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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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옥기자] 주택시장이 쉽게 살아나지 못하자,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분양된 대우건설의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이 평균 1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12곳에서 5168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마포구 공덕동, 용산구 문배동 등 도심 소형 오피스텔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역 역세권에 수익형 오피스텔 ‘공덕 푸르지오 시티’ 총 468실을 공급한다. 공급면적 55~77㎡로 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공덕역은 공항철도(2011년)와 경의선(2012년)이 개통되면 4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교통중심지가 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대이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서울에선 용산, 마포 등 도심권에서 나와

계약금 10%이며,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이 지원된다. 오는 2013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동아건설은 용산구 문배동에서 ‘문배 더 프라임’ 100실을 선보인다. 공급면적 27~40㎡의 소형 오피스텔. 지하철4ㆍ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1호선 남영역과도 가깝다.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용산가족공원이 인접해 있어 녹지률도 높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에서 공급면적 60~142㎡로 구성된 69가구의 오피스텔 ‘서울숲 더 샵’을 3월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한다.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중랑천이 인접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다. 이마트, CGV왕십리, 한양대학교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일성건설은 관악구 신림동에 동방종합시장을 재건축한 ‘일성 트루엘’을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54~119㎡ 162실로 지어진다. 서울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지난해 5월 복원이 완료된 도림천이 걸어서 3분 거리이다. 지하철 역이 다소 멀다는 단점이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6월 경기 성남시 정자동 16-1 일대에서 116㎡으로 구성된 오피스텔 174실을 분양한다. 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7분 거리 내 위치하고, 신분당선 정자역도 올해 중 개통될 예정이다.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다. 탄천이 인접해 있고 조망권도 확보한다. 봉우재 공원, 능골공원 등 작은 공원들이 주변에 많아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지방에서는 부산에서만 오피스텔 공급 계획이 있다. 한신공영은 오는 5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한신휴플러스’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49, 82㎡로 924실을 분양한다. 우동은 업무, 문화,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부산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성우종합건설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성우오스타’ 오피스텔을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49~52㎡로 326실로 구성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 장기 침체, 소형 공급 물량 부족 등으로 당분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입지여건이 뛰어나더라도 아파트만큼 집값 상승 크지 않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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