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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업현장 돌아와 멘토 … 중기 돕는 퇴직자 100명 육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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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울산시 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퇴역한 공장장 등 전문경력인사들이 다시 산업현장으로 돌아와 축적된 노하우로 중소기업의 멘토 역할을 하도록 길을 터주는 곳이다. 이들은 실비 수준의 활동비를 울산시로부터 지급받고 있다.

 2009년 10월 석유화학 분야 전직 공장장 40여명으로 출발한 NCN 구성원(전문위원)이 올 들어 100명을 넘보게 됐다. 지난해 말까지 58명으로 불어나더니 올해부터는 자동차·조선분야 전직 임원 30여명까지 대거 가세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NCN 전문위원들은 울산석유화학로드맵 수립, 울산기술네트워크사업, 자원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사업(한 업체에서 버리는 폐기 부산물을 다른 기업체에서 원료나 연료로 재활용하도록 연결), 녹색경영서비스 사업 등에 참여해왔다. 자신이 공장장으로 뛰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업체 공장장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기업간 서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냈던 것이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이들 전문위원을 지역 중소기업과 1대1로 맺어줘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책임 멘토링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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