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첨단기술주 선도로 큰 폭 반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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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의 선도로 사흘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오전부터 이틀간의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 및 두루넷의 성공적 상장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인터넷, 정보통신주 중심의 강한 매기가 형성돼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8.81포인트 오른 218.33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1천684만주와 1억3천458만주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3개 등 25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89개, 보합은 14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금융업은 소폭 오름세에 그쳤으나 벤처, 제조업, 기타 지수는 모두 20포인트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대형주들은 하나로통신과 서울방송이 각각 500원과 1천원이 오른 반면 기업은행(180원), 삼성투신(200원)은 내렸고 첨단기술주들은 매기가 살아나며 한글과 컴퓨터(300원), 인터파크(1천600원), 텔슨전자(300원), 골드뱅크(700원) 등이 다시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다시 증가한 거래규모로 볼 때 이틀간의 조정으로 상승에너지를 축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세적으로 볼 때 전고점까지의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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