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장영주 4년만에 협연

중앙일보

입력

지휘자 정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4년여만에 한 무대에 선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문화방송이 오는 12월 31일 오후 1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야외극장에서 개최하는 `새천년맞이 밀레니엄 콘서트'가 그 무대.

한국 출신의 세계 정상급 음악가인 이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95년 서울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광복 50주년 축전음악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콘서트에서 정명훈은 아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고 장영주가 협연자로 나서 1∼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콘서트에선 또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김영환, 모테트합창단 등이 함께 나와 안익태의 '코리아 판타지',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 '합창'' 등도 들려준다.

특히 2000년 1월 1일 자정부터 연주되는 베토벤의 '합창'은 인공위성을 통해전 세계 60여개국으로 생중계된다.

브라스밴드의 팡파르와 공연, 밀레니엄 불꽃놀이, 와인파티 등 특별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문의 ☎(02) 580-1300.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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