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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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옥 기자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중개업소들이 장기 휴무를 맞아 거래가 거의 없지만 이번 주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까지 매수문의가 꾸준히 늘면서 매매시장이 설 직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올랐다.

이번주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인 월요일과 화요일에 매물의 호가가 다소 올랐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08%), 강남구(0.08%), 송파구(0.04%), 강동구(0.04%), 은평구(0.03%), 중랑구(0.02%) 순으로 올랐다.

성동구는 소형 주택형이 실수요자들 위주로 거래가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매물이 부족하고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자 호가도 함께 올라가고 있는 상황.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87㎡형이 500만원 오른 3억3500만~4억원선.

강남구는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역삼동 역삼래미안 79㎡형이 1000만원 오른 6억6500만~7억2500만원이고 개포동 주공1단지 35㎡형이 500만원 오른 6억9500만~7억1500만원이다.

지역별로 성동구가 가장 많이 올라

강동구도 소형 주택형은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거래가 간간히 되자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고 있다.

고덕동 고덕한라시형 56㎡형이 500만원 오른 5억3500만~5억5500만원이고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76㎡형이 500만원 오른 6억5500만~6억7000만원선.

▲ 서울 지역별 아파트값 움직임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0.02%)도 서울과 동일했다. 용인시(0.10%), 의왕시(0.09%), 고양시(0.06%), 안양시(0.01%) 순으로 올랐다.

의왕시는 소형 전세 물건이 전혀 없자 대출을 받아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하며, 소형 주택형 소유자도 중형으로 옮겨 가는 사례가 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삼동 대우이안 85㎡형이 1000만원 올라 2억2억2000만원이고 미주 78㎡형이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 분당(0.01%)과 일산(0.01%)만 소폭 올랐다.

일산은 실수요 위주로 가끔 거래되며 시세가 올랐다. 일산동 후곡마을5단지영풍한진 125㎡형이 2000만원 오른 4억~4억6000만원이다.

인천은 0.00%. 중구(0.18%)만 올랐다. 중구도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된다. 운남동 영종자이 130㎡형이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200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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