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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룡 씨, 김자경 씨 장례식 치뤄

중앙일보

입력

원로 예술인 김자경 씨와 최무룡 씨가 13일 생전의 인기와 영예를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영원한 춘희' 김자경 씨의 장례식은 유족과 제자들, 차범석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전 9시 삼성의료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용인 외사면 가족묘지에 안장됐다.

지난 48년 베르디 오페라 〈춘희〉로 오페라를 한국에 처음소개한 그는 지난 9일 오전 지병인 당뇨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71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 영화배우 최무룡 씨의 장례식도 이날 오전 11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영화인장으로 거행됐다.

장례식장에는 김지미 영화인협회이사장을 비롯해 유족, 스크린에서 고락을 같이했던 원로배우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최씨는 지난 52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계에 입문, 영화인협회 연기분과 위원장과 영화배우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88년에는 제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화장터에서 화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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