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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어디가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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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자동에서 수원 광교신도시를 이어주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다음달 8일 착공될 예정이다. 내달 착공을 앞두고 있는 정자동~광교신도시 구간은 총길이 12.8㎞로 2015년 완공될 계획이다.

연장 구간 내 역사는 미금역 인근, 수지 상업지구 내 2곳, 광교신도시 내 신대저수지 인근, 광교신도시 내 도청사 인근, 차량기지가 만들어지는 경기대 인근 등에 총6개 역사가 들어설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서울 강남 및 도심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여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지나는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시 그동안 지하철 이용이 불편했던 용인시 수지구 일대와 광교신도시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용인시 수지구 일대 직접 수혜

용인시 수지구에서 연장구간이 지나는 동천동, 풍덕천동, 성복동, 상현동 일대가 직접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버블세븐 지역 중 한 곳으로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특히 중대형 평형의 하락폭이 컸으며, 신규단지의 미분양 물건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신설 역사 예정지 인근의 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 전세값이 상승했으며, 동천동과 풍덕천동 등의 아파트 시세도 소폭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올해 입주물량과 분양물량이 줄어들어 미분양 해소와 시세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지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겨은 전용 84㎡형 기준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4억2000만~4억5000만원, 풍덕천동 정자뜰마을 태영데시앙2차 3억5500만~4억원, 상현동 서원마을 금호베스트빌5단지 3억3000만~3억9000만원 선. 중대형 평형은 전용 134㎡형 기준 동천동 동문 굿모닝힐6차 5억7000만~6억5000만원, 성복동 LG빌리지 2차 5억4000만~6억4000만원, 상현동 심곡마을 현대힐스테이트 6억9000만원~7억5000만원 수준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지나는 수혜지역의 기존 단지와 더불어 분양을 앞둔 신규단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용인 수지구에서 올해 분양예정인 단지는 모두 3곳이다. GS건설은 7월 신봉동에서 신봉자이6차 4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한화건설은 상현동 꿈에그린 556가구를 11월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풍덕천동 푸르지오월드마크 66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신설 역사 인근 단지 눈여겨 봐야

광교신도시에서는 신설 역사가 설치되는 에듀타운 인근과 도청사 이전 부지 주변에 위치한 단지들이 수혜단지로 꼽힌다. 도청사 바로 옆 C1, C5블럭에는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역세권인데다가 도청사와 상업시설이 가까워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운하우스에 관심있는 수요층이라면 B4블록 LIG 광교연립과 B7블록 광교 에일린의 뜰의 청약을 기다려 볼만하다. 2월 B7블록에서 분양될 예정인 ‘에일린의 뜰’은 IS동서가 시공한 테라스하우스로 중대형 250가구 규모이다. 호수공원으로 조성되는 원천저수지와 근린공원 인근에 위치해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신분당선 신설역과 행정타운, 상업시설 등이 가까운 편이다. 올 하반기 전매제한이 풀리는 단지도 눈여겨 볼만 하다.

A21블록 울트라참누리는 9월 입주와 함께 전용 111~176㎡형 486가구의 전매제한이 풀린다. 공원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조망이 우수한 물량의 경우 3.3㎡당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여 전용 111㎡형은 6억원 이상의 가격선이 예상된다. 광교신도시에서 올해 분양될 단지는 공공임대와 주상복합, 연립 등의 물량이 대부분으로 일반 아파트 물량은 적은 편이다.

전매 가능한 물량도 적은데다가 신분당선 연장구간 호재로 당분간 광교신도시의 분양권 시세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층분석리포트신분당선 연장구간 수혜지역 분석<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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