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학습법] ‘인터넷 수학 강의 수열 ~ 수열의 극한까지 다 듣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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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가 아무리 길어도 정작 공부할 시간은 많지 않다. 세배 다니고 친척들과 만나 안부를 묻다 보면 차분히 앉아 있을 시간도 없다. 티치미 원용수 본부장은 “설 연휴를 평소 손을 못 댔던 약점 영역이나 단원을 마스터하는 기간으로 삼으라”고 말했다. 목표가 뚜렷할수록 달성 가능성도 높다. 원 본부장은 “‘수학 인터넷 강의 수열부터 수열의 극한까지 다 듣기’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 10~200쪽 2회 완독’과 같이 연휴가 끝나고 난 뒤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수치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부 계획은 1시간 미만으로 배분해 촘촘하게 짜는 편이 낫다. 온라인 교육 업체에서 마련한 다양한 기획 강의를 듣고 혼자 복습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설 특강은 15강 내외의 짧은 강좌가 대부분이라 연휴 동안 집중 학습하면 완강은 물론 복습까지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명절에 과식을 하거나 늦잠을 자기 쉽다. 생활 리듬이 무너지면 연휴 동안 공부하는 게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연휴 뒤에도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남형주 실장은 “연휴 전에 전문가를 만나 학생의 학습 습관과 방법, 학습 동기 부여 등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 보라”며 “이 기간에 학습의 문제점을 고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익혀 두면 새 학년에 올라가 성적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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