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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경영지원 전문업체들 늘어

중앙일보

입력

기술은 유망하지만 홍보, 마케팅 능력 등이 떨어지는 벤처기업들을 위해 경영지원을 전문적으로 해 주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10일 벤처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홍보업계에 새로 뛰어든 벤처PR는 벤처기업 홍보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대기업이나 외국계 회사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기존 홍보회사들이 벤처기업의 홍보 대행 업무를 같이 하는 경우는 많지만 벤처기업 홍보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는 벤처PR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 출신 5명이 모여 만든 벤처PR는 다산인터넷, ㈜레떼컴 등 인터넷, 정보통신부문 벤처기업들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으며 언론홍보, 홍보물제작, 광고매체 선정 등의 홍보활동을 대행해 주고 있다.

네이버, 제이스팩 등 15개 벤처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링크인터내셔널은 벤처기업의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인 마케팅 기획활동을 대행해 준다.

고객기업이 뛰어들 시장에서 경쟁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되는지, 고객기업제품의 시장내 위치는 어딘지, 시장의 변화상황은 어떤지 등을 각종 마케팅 기법을활용, 조사해 준다.

또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 추세와 최근 출시상품들의 트렌드 등을 조사해 상품컨셉트를 만들 때 반영시키기도 한다.

JEC는 잦은 이직 등으로 늘 전문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벤처기업들을 위해 일본 전문인력 소개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JEC는 일본의 전문 연구소 및 대기업들과 연계해 일본 엔지니어 및 컨설턴트들을 우리나라 벤치기업들에 소개해 줄 계획이며 현재 5∼6개 벤처기업들과 상담을 진행중이다.

벤처기업협회의 유용호실장은 "벤처기업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홍보, 마케팅 등 경영부문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업체들이 필요하다"며 "벤처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경영지원업체들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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