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최근 그룹연수원에서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자 세미나를 열어 2000년대 경영활동 전반에 좌우명으로 삼아야 할 밀레니엄 키워드 6개를 선정, 이를 공유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6개의 키워드는 ▶모험 - 남이 가지 않는 곳에 길이 있다 ▶응축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유연 -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 ▶특이 - 튀는 것이 나는 것이다 ▶지식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 기본에 충실하자 등이다.
마치 광고 카피 같은 이들 키워드는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광속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지식이 경쟁의 핵심요소로 대두되는 등 경영패러다임의 획기적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제 경영활동에 적용해야 할 사항을 집약한 것이라고 LG는 밝혔다.
`모험 - 남이 가지 않는 곳에 길이 있다'는 선두주자만이 이익을 향유하는 지식정보사회에서 인터넷 정보기술을 통해 더 나은 제품,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LG는 설명했다.
`응축 -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슬림화하지 않으면 기업의 생존조차 어렵다는 점을, `유연 -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개인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특이 - 튀는 것이 나는 것이다'는 창의적인 인재 확보가 기업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지식 -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체계화된 지식을 연구개발, 디자인, 마케팅, 생산 등 모든 단계에 실제로 적용,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기본 - 기본에 충실하자'는 품질관리, 핵심역량 집중, 고객과 주주가치 및 수익성 중시 등 기업 본연의 가치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LG는 덧붙였다. [서울=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