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신 꼬박꼬박 월지급형 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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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750만 명으로 추산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본격화되면서 은퇴를 앞둔 퇴직대기자들의 불안감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그동안 자녀 교육과 결혼, 당장의 생활비 지출 등에 신경을 쓰다 보니 정작 자신들의 은퇴 및 노후대책 준비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은퇴자 대상 금융상품 출시 봇물

 국내 기업들의 정년이 대개 55세인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 퇴직자들은 은퇴 후에 별다른 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이와 관련, 많은 은퇴설계 전문가들은 “은퇴 전에는 예금·적금 등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은퇴 후에는 모아놓은 목돈으로 매달 꾸준히 발생하는 지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후에 대비해 안정적이면서도 정기적으로 이자를 주는 상품, 즉 매달 현금수입을 창출해 주는 투자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권고인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도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이 최근 새로 선보인 ‘대신 꼬박꼬박 월지급형 상품’도 그런 유형의 상품이다.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은퇴대비용 상품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일시에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목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거나 은행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생활비 등 일정액을 매달 안정적으로 받고 싶은 사람 등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세전 4.72%의 이자를 매달 받는 셈”

 이 상품은 채권과 RP에 나누어 투자한다. 채권투자를 통해서는 계약 만기 시의 투자원금을 확보하고, RP투자를 통해선 발생한 이자등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월지급금으로 내어준다. 원금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국채와 지방채에만 투자하므로 만기 시 안전하게 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가입자의 필요에 따라 지급금 수령 주기를 매달 혹은 분기·반기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투자기간도 3·5·7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령 이 상품에 5년 간 1억 원을 투자했다고 치자. 5년 후 원금 1 억 원을 안전하게 회수하는 것은 물론, 매월 33만 원 정도를 꼬박꼬박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세전 4.72%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는 셈이다. 최근 시중금리에 비춰 볼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 (1월 13일 기준)

 또한 가입자가 직접 거치기간과 원금상환율을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5년 동안 투자 시(1월 13일 기준) 매월 수령하게 되는 33만 원 정도의 지급금을 1년 거치로 설정했다고 치자. 그러면 1년 이후에는 매월 약 42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거치기간을 2년으로 설정할 경우, 2년 거치 후에는 매월 약 57만 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최소 투자 1000만원, 기간 3·5·7년 중 선택

 ‘대신 꼬박꼬박 월지급형 상품’의 최소 투자단위는 1000만원이다. 개인투자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대신증권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서 가입하면 된다. 대신증권은 이 상품 출시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성준 신규서비스지원부장은 “이 상품은 채권과 RP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어 은퇴자들을 위한 자금운용수단으로 유용하다”면서 “이 상품과 같이 고객 욕구에 맞춘 다양한 세대별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의=대신증권 1588-4488, daishin.co.kr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그래픽="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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