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시아 온라인, 7번째 인터넷 기업인수

중앙일보

입력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 인터넷 프로바이더인아시아 온라인은 종단간 인터넷 기업 솔루션을 공급할 아시아·태평양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의 일환으로 주요 시스템 통합업체를 또다시 인수,확장일로의 호주 사업기반을 더욱 다졌다.

이번에 인수한 시드니 소재 플렉스 인터넷 테크놀로지사는 소프트뱅크와 J.P.모건의 지원을 받아온 회사로 아시아 온라인이 지난달중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인수한 업체로는 7번 째이고 인터넷 액세스 분야에 기반을 두지않은 업체로는 처음이다.

아시아 온라인의 케빈 랜돌프 사장겸 최고경영자는 "고객들은 근거리 통신망 공급에서부터 효과적인 전자 상거래를 웹상에 등장시키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터넷 통신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 플렉스가 보유한 일련의 기술들은인터넷관련 통신솔루션들의 매우 잘 조화된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전국적 고객기반을구축하기 위해 우리가 최근 호주에서 인수한 기업들을 보완해 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랜돌프 사장은 아시아 온라인의 인터넷 접근방법은 민간 항공사의 접근방법에비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공사가 비행기를 가져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우리는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항공사는 비행기 뿐만 아니라 수하물 처리라든가 예약체계, 오락, 기내 서비스 같은 더 많은 다른 일들도 처리해야 한다. 우리는 오늘날 기업들이 단순히 액세스 차원을 넘어 인터넷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서비스가 초기 판매를 전후해서 우리를 차별화 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플렉스 인터넷 테크놀로지는 모스 코퍼레이션과 플렉스 IT사간의 통합으로 출범한 회사다. 모스는 지난 1990년대초 하드웨어업체로 출범한후 호주의 기업과 정부부문 네트워크 통합서비스를 완전히 장악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ISO 9002 등록업체인 플렉스 인터넷 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소프트, 텔스트라,시스코 등 주요 업체들과 강력한 공식관계를 수립했으며 대규모 네트워크 개발 프로젝트를 설계, 이행하기 위한 계약을 자주 따내기도 했다.

플렉스의 찰스 아사프 전무는 "우리는 기업들이 데스크톱에서부터 광범위한 기업 네트워크와 인터넷 서비스에 이르는 종단간 통신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초기 단계에서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아시아 온라인과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이제 우리의 브랜드와 신뢰성 및 자원을 세계적으로 인지시킬 수 있게 돼 호주시장에 진정으로 우리의 위상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또한 고객들이 소프트뱅크와의 관계, 그리고아시아 온라인의 다른 전략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최첨단 제품들에 접근할 수있게 됨으로써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랜돌프 사장은 아시아 온라인이 플렉스와 같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회사를인수하는 등 최근 호주에서 성공한 일련의 인수에 크게 고무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지난 수주간 우리가 고급 기업체들을 인수함으로써 중요한호주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 플렉스는 이제 호주와뉴질랜드에 있는 우리 그룹의 다른 업체들에게도 큰 가치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제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