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 블루칩바스켓 주식형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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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하나UBS 블루칩바스켓주식형펀드’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펀드가 최근 시장흐름에 걸맞게 대형우량주 위주로 투자를 하면서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대표주·대형우량주 등에 70% 이상 투자

이 펀드는 거래소 종목 중 업종대표 주식이나 시가총액 50위 이내의 대형우량주에 투자 금액의 70% 이상을 투자한다. 또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는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에도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처럼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 편입비중과 업종비중 등에 대해서는 신축적인 조정을 해나간다.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투자를 일부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운용 전략도 가미한다.

이런 조치는 벤치마크인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운용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상품의 종목구성 원칙은 업종별로 저평가된 종목이나 업종 대표주를 기본적으로 편입하는 것이다. 또한 초과수익 실현을 위해 테마주 및 M&A 관련 종목에 대해서도 단기 매매를 수행한다.

이 펀드는 2002년 3월 설정됐다. 올 1월 7일 현재 총 자산은 6530억 원이며, 최근 수익률은 3개월 8.4%, 6개월 23.9%, 12개월 26.3%에 달했다.

블루칩 투자하며 수익 변동 위험성은 줄여

이 펀드는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업종대표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투자비중도 30% 수준까지 늘린다. 이 같은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초과수익 실현의 방편으로 활용한다. 증시 하락기에는 업종 대표주 및 대형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된다. 또 주식편입 비중을 낮춤으로써 수익률을 방어하는 보수적인 운용전략도 취한다.

이 상품은 약관상 주식 편입비가 신탁재산의 70% 이상이지만 일반적으로는 80% 수준유지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개 상승기에는 95% 수준, 단기 조정국면에서는 80%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한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이 이익금의 70%,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다. 총 보수는 종류형 A가 선취수수료 0.5% + 연 1.54%, 종류형 C가 연 2.0026%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이 펀드는 성장형에 비해서는 안정적이고, 배당주보다는 액티브한 상품”이라며 “국제 경쟁력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우량 블루칩에 투자해 경기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의 위험성을 줄여 나가므로 적립식 등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문의=하나대투증권 고객지원센터 1588-3111

< 성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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