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학원, 학원비 월 159만원으로 낮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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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지도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일학원이 원주에 기숙학원을 설립했다. 중하위권 대상 기숙학원을 표방하는 원주대일학원은 올해 ‘학원생 전원 서울 소재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권순일 원장은 “대일학원의 입시지도 전통을 발판 삼아 전 학생의 서울권 대학 진학을 책임진다”며 “만일 실패할 경우 반드시 이듬해 리콜제를 적용해 끝까지 진학하도록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등록한 학생 중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 다시 재도전한다면 전액 무료로 지도하겠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성적 좋은 학생을 관리해 좋은 학교에 입학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4~5등급의 학생을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 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이를 가능케 하려는 대일학원의 의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24시간 학생과 함께 하며 자식을 돌보는 어버이의 심정으로 지도할 것”이라며 “특히 학비를 현실화 해 부모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원주대일학원은 거품논쟁을 불러온 기숙학원비를 월 159만원으로 낮췄다. 수도권에 밀집된 기숙학원의 한달 학원비가 2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액수다. 권 원장은 “학원비를 낮췄다고 해서 수업의 질이나 강사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SNIO(Small Numbers-In-One)시스템 등 철저한 학생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최고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롭게 도입하는 SNIO시스템은 같은 수준의 학생 5~6명이 한 조로 함께 학습하는 소수정예 프로그램이다. 또 강의 시간도 수능 시간과 똑같이 편성했다. 아예 재수를 시작하는 날부터 신체리듬을 수능에 맞추겠다는 의도다.

● 주소: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옥산리 589-4
● 문의: 1588-5918, www.wd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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