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에듀는 기숙학원 시스템에 학습매니저 제도를 도입한 것이 강점이다. 학습매니저란 학과목을 강의하는 강사와는 다르다. 수험생과 1:1로 대면해 최적의 맞춤컨설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다.
성균관에듀 김동춘 원장은 “학과 수업의 내용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학습 계획을 학생과 함께 수립한다”며 “일·주·월·분기 단위로 컨설팅이 진행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학습습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학생은 학습매니저의 지도에 따라 스스로 자신의 변화를 알게 되고 실천할 수 있다. 개인의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할 뿐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올바른 학습법과 학습량을 정할 수 있게 된다.
기숙학원의 장점인 체계적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학습매니저가 전담하는 학습관리와 전문가가 담당하는 심리관리, 생활관리가 동시에 이뤄진다. 학부모가 수시로 자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업로드도 수시로 이뤄진다. 학생이 받는 모든 교과 과정과 함께 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까지 매일 개인 파일로 업로드된다. 학부모는 가정에서 자녀의 생활상을 꼼꼼하게 관찰할 수 있다.
중위권으로 입소한 수험생 상당수를 상위권 대학에 합격시킨 경력은 성균관에듀의 자부심이다. 김 원장은 “일부 유명학원은 사전 시험을 거쳐 이미 1·2등급을 오르내리는 상위권 학생의 입소만 허락하기도 한다”며 “이런 식으로 애초 우수했던 학생의 합격률을 가지고 마치 학원이 잘 가르쳐 그런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성균관에듀에 입소하는 학생의 평균 등급은 3~5등급 내외다. 그런데도 지난해 이들 수험생 중 80% 이상이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했다. 김 원장은 “처음 입소 때 전 영역 3등급이었던 학생이 이번 수능에서 전 영역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며 “학원의 프로그램을 믿고 꾸준히 노력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성균관에듀는 남학생 전문과 남녀학생 기숙학원으로 나뉜다. 애초 남학생 전문기숙학원으로 인지도를 높여 남녀기숙학원으로 확대됐고 높은 진학률과 긍정적 평판을 바탕으로 남녀기숙학원의 명성도 이어가고 있다. 내부 시설은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일부 비인가 학원에서 볼 수 있는 기존의 연수원이나 모텔을 리모델링한 건물 대신 애초 기숙학원을 목표로 설계된 건물로 방음과 동선 등에서 강점이 있다. 2인 1실로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다.
기존 학교의 고3 시간표에서보다 체육시간을 더 많이 구성한 것은 학생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배려다. 축구장, 농구장, 탁구장, 족구장, 테니스장까지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김 원장은 “기숙학원의 장점은 수험생에게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슬럼프마저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학생의 행동변화를 통해 심리의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개입할 수 있어 슬럼프 시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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