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대내외 호재로 지수 200선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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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나스닥시장 급등과 금융시장 안정대책 등 국내외 호재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나스닥시장의 강세소식에 한 때 코스닥지수가 200선을 넘으며 급등하다 경계매물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금융시장 안정대책발표와 거래소시장의 강세로 다시 오름폭이 커져 전날보다 3.99포인트 오른 198.22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천776만주와 9천786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7개 등 23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96개, 보합은 11개였다.

벤처와 제조업지수가 각각 13.66포인트와 8.83포인트가 오르며 하루만에 다시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들은 하나로통신(50원), 기업은행(40원), 서울방송(1천100원) 등 시가총액 1,2,3위 종목이 모두 내렸으나 삼성투신증권(1천800원)은 연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넷,정보통신주들은 인터파크가 9천60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글과컴퓨터(600원), 한국정보통신(7천200원), 새롬기술(6천500원) 등도 강세를 지속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외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코스닥시장에 유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코스닥진입이 계속돼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지수 200선을 넘어서면서 경계매물 등으로 저항을 받을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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