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8시30분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한인타운 대청소 출정식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가운데)과 에릭 게세티 시의장(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 등이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요한 기자
같은 날 오전 10시 다울정에서 진행된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착공식에서 허브 웨슨 시의원(가운데)이 김춘식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신현식 기자
LA한인타운을 재단장하는 행사가 8일 오전 올림픽과 노먼디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국제공원에서 모인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들은 한인타운 구역인 11가~3가~버몬트~웨스턴 길을 대청소했다.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회장 강태흥.PAVA)와 KYCC(관장 송정호),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특히 안토니오 비야라이고 LA시장과 웬디 그루엘 회계감사관, 에릭 가세티 LA시의장과 탐 라본지 시의원(4지구)이 참가해 한인들을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에릭 가세티 시의장은 "한인 커뮤니티는 2011년을 한인타운을 단장하는 청소의 날로 시작함으로서 커뮤니티 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경제가 풀린다고 해도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LA시 곳곳을 재단장하는 기회를 한인들과 더 많이 갖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오전 10시에는 다울정 앞에서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 착공식도 열렸다.
허브 웨슨 시의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춘식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론 올리브 LA시 도로국 부국장, 레슬리 램버트 CRA/LA 지역행정관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가세티 시의장도 나와 한인 커뮤니티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춘식 회장은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시와 협조해 일할 것"이라며 "완공된 후에도 관리를 잘 해 한인타운이 관광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웨슨 시의원은 "한인의 날을 맞아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가 시작돼 더 의미가 크다"며 "올림픽과 노먼디는 한인타운의 중심 거리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주류사회로 연결하는 중심 도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A중앙일보=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