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산정호수일대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실버타운이 한.일 합작투자로 오는 2003년까지 조성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산정레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청에서 일본 기시모토 그룹과 7천5백만달러 규모의 '산정호수 실버타운' 건설 투자이행 각서를 체결했다.

최종계약은 다음달 중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억5천만달러로 한.일 양측이 절반씩 합작투자 한다.

연면적 4만4천여평에 이르는 타운에는 3백80실의 노인 전용 아파트, 1백실의 유료 양로원, 50실의 노인 전문병원 등이 들어선다.

일본측 기시모토사는 지난 5월부터 현장실사 등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지난 8월말 1차로 자본금 일부를 납입했고 이달 중순' 외국인 투자 신고를 마치는 등 '투자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끝낸 상태다.

기시모토사는 앞으로 실버산업 운영에 대한 기술적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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