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세금보고 마감 3일 늦춰져

미주중앙

입력

올해 세금 보고 마감 시한이 4월 18일(월)로 예년보다 3일 더 연장된다.

미 연방국세청(IRS)은 전통적으로 세금 보고마감 시한인 4월 15일(금)이 올해는 DC의 ‘노예해방기념일(Emancipation Day)’과 겹치는 바람에 3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4월 15일이 아닌 4월 18일까지 세금보고를 할 수 있다.

워싱턴 DC는 1862년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법 서명을 기념해 매년 4월 16일을 기념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당시 애드리언 펜티 시장이 이날을 DC 법정공휴일로 선포했다.

하지만 4월 16일이 올해는 토요일인 관계로 15일이 공휴일이 된다.

DC에 포진한 연방정부들도 시정부의 공휴일 지정에 따라 업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득이 18일로 연장하게 됐다고 IRS측은 설명했다.

IRS는 4월 18일까지 세금 보고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10월 1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RS는 올 세금 보고는 1억40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부분은 4월 18일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중앙일보=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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