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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축구, 다음달 6일 국내 첫 선

중앙일보

입력

`5m 물속에서 산소통을 메고 호흡기를 입에 문채 축구경기를 벌인다'

녹색의 그라운드에서 축구공을 차고 달리는 경기에 익숙해진 일반인에게는 다소생소한 `수중축구경기'가 다음달 6일 서울 올림픽공원 다이빙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수중축구는 가로 25m,세로 25m크기 물속에 축구장 모형시설을 만들어놓고 스킨스쿠버들이 유니폼을 입고 특수제작한 공으로 축구경기를 벌이는 방식.

5명이 1팀을 이루며 선수들은 호흡기와 산소통등 기본적인 잠수장비를 모두 갖추고 잠수복대신 유니폼을 입으며 발목에는 물의 저항을 감당하기 위해 납을 차기도한다.

대부분 동작이 무중력 상태의 물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상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오버헤드킥과 다이빙 헤딩슛등 멋진 동작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축구의 묘미를더해준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각 15분으로 하고 컨디션여부에 따라 선수교체는 수시로 가능하다. 스쿠버광으로 유명한 이규정 국민회의의원과 탤런트 송경철씨가 물속벤치에 앉아 감독역할을 하며 의사복장 주치의도 경기장밖에서 대기하는등 지상의 축구장을 물속으로 끌어내린 격.

일본의 스쿠버다이빙동호인들도 대거 참가해 한국과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수중 한.일전을 벌임으로써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붐조성과 교류증진에 이바지한다.

자세한 문의는 스쿠버다이빙전문업체인 산호수중

☎(02) 478-2663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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