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인터넷 챔피언 선발한다

중앙일보

입력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부들만을 대상으로 인터넷챔피언을 뽑는 대회가 열린다.

정보통신부는 미혼여성이나 남성에 비해 정보화의 소외계층인 가정주부들의 정보화촉진을 위해 오는 12월 11일 제1회 주부인터넷 챔피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참가자격은 전업주부로 제한하며 전업주부라도 정보처리사 등 정보통신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을 소지한 자는 참여할 수 없다.

이 대회에 참여하려면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거주지역 우체국장의 추천을 받아참가신청서를 제출한뒤 11월27일 전국 8개 체신청에서 지역별로 실시하는 예선대회를 거치면 된다.

정통부는 인터넷 능력에 구애없이 평범한 가정주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급과정과 초급과정으로 나누고 고급과정은 전자상거래, 정보검색, 홈페이지 구성능력을, 초급과정은 컴퓨터관련 기초상식, 워드프로세서, 정보검색능력 등을 평가한다.

고급과정 최우수자인 챔피언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인터넷PC를, 금상(2명)은 각각 300만원과 인터넷PC를, 은상(3명)은 200만원과 인터넷PC, 동상(5명)은 100만원과인터넷PC 등을 수여한다.

또 초급과정 최우수자인 매스터에게는 500만원과 인터넷PC, 금상(2명)은 200만원, 은상(3명)은 100만원, 동상(5명)은 50만원씩을 주기로 하는 등 입상자 300명에게 총 1억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키로 했다. 최우수상과 금.은.동상 수여자들에게는 정통부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정통부는 이번 대회의 캐릭터로 `네트 우먼''을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연 2회씩개최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참가자격을 강화하기 위해 입상자에 대해서는 신원조회 등을 통해 자격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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