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원이 자연·역사 교육의 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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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멀리 나들이 나가기가 꺼려진다. 이럴 때 집 가까이에 있는 공원이라면 어떨까. 서울시내 공원 곳곳에서 풍성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숲 공원에서는 ‘숲속 편지쓰기 교실’ ‘자투리 열린 공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압화, 세밀화, 공예 등 평소 만들기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초록공방’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3000~5000원의 재료비만 내면 친환경 비누나 예쁜 파우치를 만들 수 있다.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13일과 27일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생태사진전’을 연다. 이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의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제기 만들기 교실도 함께 연다.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곳곳에 준비됐다. 서울숲 공원과 길동 생태공원은 물론 여의도공원, 북서울 꿈의숲, 창포원, 남산공원 등에서 새를 직접 관찰하며 생태 공부를 할 수 있다. 낙산공원, 남산공원, 서울숲 공원에서는 과거에 공원 일대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탐구하는 ‘역사 교실’을 연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각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나 일부 유료도 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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