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맞춤교육」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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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이 재취업을 위한 정보기술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과정을 수료하면 특정 기업체가 교육생을 전원 채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맞춤교육이 등장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세계 최대의 취업전문기관인 아데코(Adecco)社와 제휴, 현대정보기술이 재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데코社가 수료생 중 취업 희망자를 전원 채용한 후, 이들을 국내외 정보통신업체로 파견시키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국내 기업체에서 실시하는 재취업교육과정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맞춤교육」은 교육기관과 기업체간에 교육분야, 수준, 방법 및 교육수료 후 취업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교육약정을 체결하고, 교육후 이를 기업체가 전원 채용하는 실업자 직업 훈련의 한 방법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과정은 인터넷 개발언어인 「자바(JAVA) 전문가 과정」으로 네트웍, 데이터베이스, 인터넷, 자바프로그래밍, 실무 프로젝트 등을 학습하게된다.

이 과정은 국제공인 자격취득과 실무 응용기술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보통신 전문회사로의 취업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정보기술과 제휴를 맺은 아데코社는 이번 맞춤교육 과정을 수료한 취업희망자를 전원 채용한 뒤, 이들을 국내외의 정보통신 업체에 파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데코社는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52개국, 3천여개 지사를 운영해 지난해 약 105억불의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의 아웃플레이스먼트(채용알선) 전문회사다.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매일(월-금) 8시간씩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분당 근교에 위치한 현대정보기술 교육센터에서 출퇴근 형태로 진행되며, 고용보험 적용자에 대해서는 실업급여와 훈련수당, 교통비, 중식비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산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22일까지 (주)아데코코리아(http://www.adecco.co.kr, 02-5656-182)로 신청하면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수강할 수 있다.

문의:현대정보기술 교육센터 (☎: 561-6561, 50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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