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위, 이기 팝 새 앨범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지난 70년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팝스타 데이비드보위(David Bowie)와 미국 출신의 이기 팝(Iggy Pop)이 동시에 새 앨범을 국내에 내놨다.

데이비드 보위의 〈아워스(Hours)〉와 이기 팝의 〈애버뉴 비(Avenue B)〉가 그앨범이다.

올해 52세의 데이비드 보위는 화려하고 양성적인 의상과 짙은 분장의 비주얼 측면을 강조한 70년대 `글램 록(Glam Rock)'의 대가.

지난 69년 사랑과 평화, 우주를 소재로 한 첫 앨범 〈스페이스 오디티〉로 데뷔한 뒤 〈영 아메리칸스〉〈스테이션 투 스테이션〉〈렛츠 댄스〉등의 음반을 히트시키며 `음악의 카멜레온'으로 불려왔다.

영화 〈메리 크리스머스 미스터 로렌스〉 등에 출연하는가 하면 수 차례 미술전시회도 가졌으며 최근 음악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최고의 예술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데이비드 보위와 같은 나이로 동 시대에 활동했던 이기 팝은 `펑크 록'의 개척자로 〈TV 아이즈〉,〈러스트 포 라이프〉 등의 음반을 발표하며 명성을 얻었다.

데이비드 보위의 〈아워스〉에는 리브스 가브렐스가 작곡에 참여, '서즈데이즈 차일드' '서바이브' '더 드리머스' '섬타임즈 아이 크라이 마이 하트 투슬립' 등 10곡을 담았다.

〈애버뉴 비〉에는 「애버뉴 비」「펠트 더 럭서리」「미스 아르헨티나」등 이기 팝의 개인적인 감성을 표현한 노래 13곡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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