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새내기 강자들 22일 첫 레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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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을 주목하라." 내년 시즌 경륜 `태풍의 눈'으로 지목되고 있는 6기생들이 22일 팬들 앞에서 첫레이스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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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생은 지난달 훈련원을 졸업한 40명중 7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이클 선수출신으로 기본체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고 국가대표 출신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새내기 실력자들.

특히 '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지성환(26)은 1㎞ 기록이 1분06초42로 빠른데다 훈련 평점 1위에 오를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어 당장 내년 시즌 특선급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사이클의 간판 스타답게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또 정영훈(26)과 정점식(31)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성환과 함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병일(25) 박진우(22) 엄규진(26) 등도 눈여겨볼만한 선수로 꼽힌다.

신인 경주는 11월 14일까지 우수급 12명, 선발급 14명, 일반급 14명으로 나뉘어 펼쳐지고 그 성적을 내년도 전반기 정기등급 사정에 반영, 내년부터 레이스에 본격 합류한다.

엄인영(28)의 연승행진이 `16승'에서 멈췄다.

5연승을 기록중인 엄인영은 지난 15일 특선급 경주에서 시종 김보현(29)에 밀리다 2위로 골인, 지난해 원창용(26)의 20연승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엄인영은 17일 제4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주에서 김보현,원창용을 제치고 우승, 상금 650만원과 함께 이틀전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엄인영은 이날 우승으로 총상금을 8천856만원으로 높여 시즌 첫 억대 진입을 눈앞에 뒀으며 연대율 100% 행진도 계속 이어갔다.

1기생 장보규(25)가 특별승급으로 특선급 경주에 출전하게 됐다.

장보규는 지난달 16일 우수급 9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6차례 경주에 출전해 1위 2회, 2위 3회로 연속 1,2위 입상에 성공함으로써 특별승급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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