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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불량 케이크’ 조심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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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케이크 특수인 성탄절을 앞두고 불량 케이크를 만들어온 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케이크 제조업체 등 3592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거나 위생기준을 위반한 업소 95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유통기한·제조일자 미표시(4건), 유통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18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2건) 등이다.

 A업체는 케이크 원료를 유통기한 표시 없이 냉동 보관하다가 판매할 때만 유통기한을 표시했다. B업체는 자가 품질검사도 하지 않은 채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식약청 김수창 식생활안전과장은 “케이크를 살 때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며 “구입한 뒤엔 먹을 만큼만 잘라서 먹고 남은 것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케이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식중독균은 황색포도상구균으로 크림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은 "냉장 보관을 하면 그만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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