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천시 외자유치 사업 활기

중앙일보

입력

인천시의 외자유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송도 미디어밸리 조성사업과 용유·무의 관광지 조성사업에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외국업체는 700개에 달한다.

이중 투자 의향서를 공식 체결한 회사는 프랑스 SGE그룹(4억달러), 미국 CWKA사(35억달러), 캐나다 AGRA사(12억달러) 등 3곳이다.

프랑스 SGE그룹의 경우 용유도에 해상관광호텔을 짓는 공사를 다음달 초부터 시작한다.

SGE그룹은 총 사업비 6억달러중 4억달러를 직접투자하고 나머지 2억달러는 채권발행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세워질 해상관광호텔은 962개 객실을 갖춘 국내 최초의 해상호텔로 육지에서 1백여m 떨어진 바다(5만평)위에 들어서며 호텔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도 세워진다.

수족관, 전시장 등이 들어설 호텔 지하층은 바닷물 속에 잠기게 된다.

또 미국 CWKA사는 용유·무의 관광지 조성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캐나다 AGRA사는 영종∼송도신도시간 제 2연육교 건립사업에 투자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화교기업인 라플스(RAFFLES)그룹 관계자 등 싱가포르 화교경제인단도 이날 인천시를 방문, 송도매립지 2공구에 10만평 규모로 조성할 송도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를 희망했다.

시관계자는 “송도신도시 차이나타운 건립계획이 세계 화교들로 부터 호응을 받는 등 인천지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기업들이 점차 늘고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천=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