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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육용 비디오 출시한 개그맨 전유성

중앙일보

입력

`개그계의 컴도사'라 불리우는 전유성씨.아이디어 뱅크인 그가 다시 한번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대중들 앞에 나섰다.

컴맹을 위해 펴낸 〈인터넷,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할 수 있다〉라는 책이 밀레니언 셀러가 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던 그가 19일 넷맹을 위해 인터넷 교육용 비디오테이프인 <전유성의 인터넷, 이젠 1시간>을 제작, 출시한 것이다.

"컴맹은 아무리 쉽게 써도 책은 어려워 하더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계기였다. 이 비디오테이프에서 강사로 나오는 전씨는 어려운 개념적 설명은 완전히 배제했다. 그냥 컴퓨터를 켠 뒤 "00이 보입니까. 마우스로 00를 눌러보세요. 아, 마우스란 말이죠..." 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증권과 사이버 쇼핑, 자녀지도, 여행, 외국어, 오락, 요리, 할인쿠폰 사용법 등8가지 주제를 선정해 인터넷을 곧바로 활용하는 방법을 담았다. 각각의 비디오테이프는 한시간 짜리이며 도움책자와 함께 CD롬도 제공함으로써초보자를 베테랑급 네티즌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초보자는 비디오로 인터넷에 입문한 뒤 자세한 내용은 CD롬을 통해 연습하고 책자를 통해 이론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화면속에서는 지난 여름 인터넷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했던 광운대 대학원생 윤소라씨와 〈준호는 컴퓨터와 잘 놀아요〉의 저자 김민선씨가 전씨에게 질문할 학생으로 등장한다.

"외국어 교재용 비디오테이프는 많은데 인터넷 교재용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렇지만 인터넷은 배우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써 먹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는 수익금의 일부를 `주부/중장년층 인터넷 체험 이벤트' 등 정보 소외 계층의 교육에 사용하며 시연회와 개별교육, 인터넷을 통한 강좌(www.ahah.co.kr)등을 통해 지속적인 넷맹구출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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