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분양권 프리미엄 평균 1,922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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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평균 1천9백22만원이며 지역별로는 용산구가 평균 4천8백22만원으로 가장 높고 강북구가 평균 마이너스 8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부동산 경제연구소가 최근 서울지역 1백59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평균 매매가-최초 분양가)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프리미엄이 최고 5천여 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가운데 평균 프리미엄은 1천9백2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지역은 1위 용산구에 이어 ▶마포구(4천4백20만원)▶관악구(3천8백19만원)▶강남구(3천3백72만원)▶성동구(3천2백68만원)▶송파구(2천8백96만원)▶서초구(2천7백49만원)등이다.

반면 ▶금천구(3백7만원)▶서대문구(3백52만원)▶은평구(5백32만원)는 3백만~5백만원대의 낮은 프리미엄을 나타냈다.

관악구가 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아파트보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은 것은 최초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대한부동산 경제연구소 이종배 연구원은 "교통.주위환경.학군 등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이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분양권 프리미엄의 양극화도 앞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과 51평형에서 송파구가 각각 평균 8백19만원과 5천57만원으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으며 21~30평형, 31~40평형에서는 용산구가 각각 평균 2천2백66만원, 6천8백84만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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