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생점검…백화점·슈퍼 150곳 적발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시민감시원.구청과 합동으로 시내 백화점.슈퍼마켓 등 식품 판매업소 1천1백25곳을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어긴 1백50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또 제과점.떡집 등 식품 제조 및 가공업소 2백22곳에 대해서도 일제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 미표시업소 등 16곳을 적발했다.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과 영등포동4가 경방필백화점의 경우 냉장고 온도가 20℃ 상온인 채로 냉장제품을 보관해오다 적발돼 해당 식품매장이 각각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구로구 고척2동 진로마트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해 팔았으며 송파구 가락동 LG슈퍼마켓은 유통기한과 제조원 등이 표시되지 않은 상표를 즉석에서 붙여 판매했다.

노원구 상계동 한화유통은 위생상태가 불량해 적발됐다.

시는 이들 업소 가운데 식품보존 및 보관기준을 어겼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제조 또는 판매한 28곳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행정지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장세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