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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희망〉이 담긴 MBC 99 대학가요제

중앙일보

입력

16일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99 MBC 대학가요제' (밤9시40분 생방송) 는 본 대회 외에도 '추억과 희망' 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

새 천년을 앞두고 노래로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짚어보려는 의도라고 제작진은 설명한다.

23회째인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진들은 서울지역 10개 대학의 대학생 1천명과 PD 1백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를 바탕으로 '새 천년이 오기 전에 들어야 할 젊은이의 노래 베스트 10' 과 '굿바이 20세기-젊은이의 노래' 등을 집계한 것.

또 대학가요제의 시작과 함께 태어난 77년생 젊은이들의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스물세살' '20세기 한국대학 10대 사건과 인물' 'MBC 대학가요제가 추구하는 것' 등을 주제로 한 특별 공연을 마련한다.

'20세기에 기록될 젊은이의 노래' 에선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가 1위에 올랐으며 공연에 초대하고 싶은 가수는 이승환이 1위를 차지했다. 또 '20세기를 빛낸 젊은이의 노래' 에선 '아침이슬' 을 1위로 꼽았다.

한편 PD 1백명이 대학제에 초청하고 싶은 가수에는 양희은과 김창완을 공동 1위에, 안치환을 3위에 선정됐다.

대학생이 뽑은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 중 1위로 뽑힌 김경호의 스페셜 무대도 준비된다.

이외에도 '이승환 스페셜' 과 '뮤직 다큐 20세기 한국의 노래'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연출을 담당한 주철환PD는 "새 천년으로 접어드는 마지막 해다.

90년대 이후와 이전의 노래를 함께 담기 위해 대학생과 PD로 구분, 설문조사를 받았으며 우리 시대의 노래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새로운 세기의 화두인 '희망' 을 담아보고 싶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경연에서는 예선을 거친 12개 대학팀이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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