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손해보험 3사 지주회사 설립 합의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미쓰이해상화재보험, 니혼화재해상보험, 고아화재해상보험등 손해보험 3사는 공동 지주회사 설립를 위해 전면제휴키로 기본 합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들 3사의 통합이 실현될 경우 총 자산이 6조을 넘어서게 돼 도쿄해상화재보험을 제치고 손보업계 1위의 거대한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들 3사의 통합에 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도 가세할 가능성도 있어 일본의 손보업계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쓰이그룹에 소속돼 기업거래에 강점을 지니고있는 미쓰이해상은 지방은행과 관계가 깊은 니혼화재, 산와은행과 친밀한 고아화재등과 제휴함으로써 3사의 경영및 고객기반을 이용한 효율화를 추진, 일본판 빅뱅에서 살아남기를 시도하게 된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사는 당분간 정보시스템에 대한 공동투자, 손해조사망의 통합, 자산운용분야의 제휴등을 추진하고 내년 가을께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일본의 손보업계는 외자기업과 소니등 타업종의 참여와 더불어 작년 여름 이후보험료의 자유화등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도쿄=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