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전 사회적 기업-마을 공동체 상생의 길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대전시가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과 자립형 지역공동체간의 상생모델이 마련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1호인 ‘한울타리’와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체인 ‘백세밀 영농조합’ 은 이날 오전 유성구 세동 우리밀 마을에서 소득증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두 단체는 협약에서 ▶한울타리는 제품의 재료 중 일부를 세동 백세밀 영농조합에서 구입하고 ▶백세밀 영농조합은 향후 제품을 개발할 때 시제품 생산을 한울타리에 맡기고 ▶판매망을 공동으로 구축,매출을 극대화 시키는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울타리’ 정운석 대표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만나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며 “두 업체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일자리 추진기획단 문희선 담당자는 “이번 두 단체 간의 상생 협약은 시의 재정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호 결합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켰다”며 “앞으로 다른 사회적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울타리’는 대전시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1호로 장애인 30여 명을 고용, 우리밀 쿠키, 빵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백세밀 영농조합’은 유성구 세동에 위치한 마을 공동체로서 우리밀을 재배하고, 국수, 밀가루 등을 제작 판매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단이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