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하반기 1천8백명 공채

중앙일보

입력

LG는 올해 하반기에 1천800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4년제 대학.대학원의 2000년 2월 졸업예정자를 주 대상으로 하며 공동채용 800명, 각사 수시채용 1천명 등으로 나눠 뽑을 예정이다.

이같은 채용규모는 2천명을 채용했던 97년 하반기와 비슷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셈이라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lg.co.kr)를 통해 공동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며 지원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 양식을 출력,기재한 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0월15일부터 23일까지다.

우선 800명을 뽑게 되는 공동 채용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LG종합적성검사'를 실시하고 각 계열사에서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LG는 그러나 전자, 정보통신 및 금융분야에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상반기 채용때 우수인력들이 대거 지원했던 점을 감안,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늘려 뽑을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공동채용과는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는 인터넷 등을 통한 수시채용 방식으로 1천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인데 LG전자 250명, LG정보통신 200명, LG.필립스LCD 150명,LG-EDS시스템 200명 등 전자, 정보통신 분야 계열사들이 주로 수시채용에 나서게 된다.

한편 LG는 올 상반기에 공동채용 600명, 각사 수시채용 1천300명 등 1천900명의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어 올해 전체 채용인원은 3천700명에 이를 전망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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